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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亞 챔피언' 성남, UAE 챔피언 알 와다와 첫 판

기사입력 2010.12.09 06:57 / 기사수정 2010.12.09 06: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 챔피언' 성남 일화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상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챔피언으로 결정됐다.

9일(이하 한국시각) 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서 열린 알 와다(UAE)와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의 '2010 FIFA 클럽월드컵' 개막전은 전반에만 2골을 넣은 알 와다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6강서 개막전 승자를 기다리고 있던 성남은 오는 12일 새벽 1시 헤카리를 꺾고 올라온 알 와다와 4강행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성남은 6강 상대가 개최국인 알 와다로 결정되면서 최근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UAE에 당한 한국 축구의 아픔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성남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홍철과 장석원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개최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알 와다는 지난 2009/2010 UAE 리그 챔피언으로 2008년까지 스페인 셀타 비고서 활약하던 공격수 페르난도 바이아누가 눈에 띈다.

그러나 알 와다는 성남이 아시아 정상에 오른 2010 AFC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 5패로 힘없이 조별예선서 탈락한 바 있어 성남이 객관적인 전력은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이 알 와다를 물리치면 유럽 챔피언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결승 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한 출정식에서 "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알 와다를 반드시 잡고 인터 밀란과 경기를 하고 싶다"며 "사고 한 번 치고 연말을 편안하게 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럽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의 우승팀과 개최국이 모여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팀에는 500만 달러(약 57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준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45억 원)다. 6강에 오른 성남은 이미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확보한 상태다.

[사진 (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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