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이하 도망자) 마지막회에서 송재호가 자살을 암시하는 행위로 깜짝 결말을 맺었다.
이날 양두희(송재호 분)는 지우(비 분)와 진이(이나영 분)에 의해 온갖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진이가 한국전쟁 당시 있었던 금 소개 작전의 후일담을 폭로하고 결정적으로 지우가 금괴의 존재를 밝히며 양두희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된 것이었다. 또 양두희의 죄를 알면서도 덮으려 한 아들 양영준 역시 시커먼 속내가 들켜버려 두 사람은 처절한 내리막길을 예고했다.
그렇게 <도망자>는 지우와 진이의 통쾌한 복수 성공으로 인한 양두희의 몰락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깜짝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망자>가 끝나고 후속 드라마 최수종, 하희라 주연의 <프레지던트> 예고에 이어 광고까지 나온 뒤 또 다른 장면이 진행됐다. 바로 양두희가 홀로 앉아 스스로 총을 머리에 겨누며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양두희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을 "프레지던트 예고까지만 보고 채널을 돌려서 못 봤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급작스러운 결말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망자>는 이날 20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오는 9일 밤 9시 55분에는 <도망자>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송재호 ⓒ 도망자 Plan B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