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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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임지연, 매표요정 활약 "역무원 할일多, 존경하게 돼"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1.03.07 08:35 / 기사수정 2021.03.07 10:2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예능 신생아' 배우 임지연이 역무원 일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이 간이역의 매력을 비롯해 간이역이 위치한 지역의 맛과 문화,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정겨움을 이끌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역장 손현주를 필두로 임지연, 김준현이 역무원이 됐다. 전국 257개의 간이역에서 ‘간이역’의 존재 의미를 되짚고, 잊혀 가는 간이역을 구하려고 한다.

홍일점 임지연은 싹싹한 성격으로 막내 역할을 하며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하고 있다. 임지연은 6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화본역 매표 요정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금영수증까지 수월하게 마친 임지연을 본 김준현이 “와 대박이다 너”라며 감탄을 연발하기도 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마을 주민의 가게를 대신 봐주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에게 주기 위해 팥소+버터떡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임지연은 엑스포츠뉴스에 “생각보다 발권하기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히 익히지 않았는데도 고객분들이 그때그때 다른 것을 요청하시거나 말씀하셨을 때 무척 당황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왕복표를 원하시거나 현금영수증을 요청하시거나 자리 배치에 대해 말씀을 주셨을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뭔가 도움이 돼드렸다고 생각했을 땐 정말 기분이 좋다. 앞으로 발권은 오빠들이 아닌 제가 계속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역무원 일을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평화로워 보이는 간이역이지만 알고 보면 역무원의 일은 끝이 없다.

임지연은 “기차역 안에서 역무원의 할 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용객들이 많지 않고, 하루에 정차하는 기차가 많지 않은 간이역에서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간이역에서는 1명이 근무를 하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세심하고 신중하게 간이역과 선로를 지켜내시는 역무원님들을 존경하게 됐다. 저도 최선을 다해 선배님들과 간이역을 알리고 역무원으로서 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을 주민들과의 정겨운 대화와 에피소드도 재미를 줬다. 살가운 말투는 물론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하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임지연은 “우선 간이역 마을에 저희가 가면 마을 주민분들이 무척 반갑게 맞아주신다. 어렸을 적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에 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불편해하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주민분들이 친근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녹화하고 있다. 진솔하게 다가간다면 그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털어놓았다.


손현주, 김준현과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임지연은 “무엇보다 선배님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신다. 첫 녹화 전에 간단히 자리가 마련됐는데 첫 만남부터 친해졌다. 지금은 셋이 있으면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제가 한참 후배고, 막내지만 그만큼 예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호흡을 자랑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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