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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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혹평… “평소 임팩트 아니었고, 피곤해 보였다”

기사입력 2021.03.05 09:10 / 기사수정 2021.03.05 08:4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현지 매체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악평을 쏟았다. 

토트넘은 5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풀럼을 1-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 델리 알리와 함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활약하며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일이 쇄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지난 번리전 합작과 유사한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8분엔 좌측면에서 오른발 아웃프론트 크로스를 케인에게 배달했다. 하지만 케인의 헤더가 아레올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9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오른발을 갖다 댄 볼이 토신 아다라바이요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위협적인 슈팅도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안쪽으로 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전반 40분 알리의 오른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엔 번뜩이는 장면이 없었다.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풀럼의 공세가 강력했다. 손흥민은 후반 내내 수비에 집중했고, 슈팅과 키패스는 없었다. 

영국 매체의 평은 엇갈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전반 17분 멋진 크로스로 해리 케인에게 빅 찬스를 만들어줬다. 케인이 넣어야 했다. 이후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가 있었고 알리는 실수하지 않았다. 후반엔 수비 가담이 많았다”고 적었다. 

하지만 90MIN은 “전반적으로 평소와 같은 임팩트가 아니었다. 후반전엔 피곤해 보였다”며 평점 5점을 건넸다. 

90MIN의 평은 다소 가혹한 게 사실이다. 손흥민이 후반엔 공격 쪽에서 눈에 띄지 않았지만, 풀럼의 공세가 강했고 토트넘은 막기 급급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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