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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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기억 잃고 깨어나…최여진, 뻔뻔한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1.02.25 20:34 / 기사수정 2021.02.25 20:3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소연이 모든 기억을 잃고 깨어났다.

25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고은조(이소연 분)이 기억을 잃고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병국(이황의)은 "어머니, 하준이가 집에 오니까 혈색이 단번에 좋아지셨다"라며 "말 나온 김에 마침 전무 자리가 하나 비었으니 하준이 주도록 해라"라고 말했다. 금은화(경숙)는 "그렇게나 빨리요"라며 당황했지만, 오병국은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다.

이어 금은화는 "리베이트 건이 어떻게 됐느냐"라며 "하준이가 회사로 들어온 이상 더는 시간 끌 수 없다. 당장 그쪽에 최후통첩해라"라고 화를 냈다. 금은화는 고상만(정승호)이 고은조의 죽음으로 경황이 없다는 이야기에도 "남의 사정 알게 뭐냐"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 시각, 고상만은 고은아가 공모전에서 탈락했다는 문자를 받고 의아해했다. 이어 고상만은 금은화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대금결제까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상만은 "상 중인 것 뻔히 아시지 않느냐. 사적으로는 친구 어머니 아니냐"라고 이야기했지만, 상대의 몰인정한 반응을 보였다.

고상만은 심장에 충격을 호소하면서도 리베이트는 불가능하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틈 타 주태식은 고상만에게 통장의 비밀번호를 묻는 등 틈을 노렸지만, 고상만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았다.

이어 고상만은 주세린(이다해)이 고은조의 작품을 표절해 공모전에 당선된 사실을 알게 됐다. 고상만은 공모전 담당자에게고은조의 면접 포기 사유를 문의했고 주세린의 PPT를 본 뒤 돌아간 사실을 알게 됐다. 고상만은 "포기만 안 했으면 제 딸아이가 1등이었냐"라고 말했다.

고상민은 주세린에게 전화해 "공모 당선 소식 들었다. 은조 작품이랑 너무 비슷하다고 해서 내가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은조가 면접을 포기한 것 너 때문이냐"라고 물었다.

주세린은 "무슨 말씀이시냐. 설마 제가 은조 것 베꼈다고 생각하시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고상민은 "나도 아니라고 믿고 싶다"라면서도 "은조 마지막 길, 억울함을 남지 않아야 한다. 은조가 최종 면접 포기만 안 했으면 당선이 유력했을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주세린은 "아저씨, 저 제 실력으로 당선된 거다. 정말이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고상민은 "그래, 네가 정말 떳떳하면 왜 은조에게 안 오는 거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주세린은 "아프다고 하지 않았냐. 저 은조랑 같이 공모전 준비했다. 디자인은 얼마든지 비슷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은조가 제 것 베꼈을 수도 있는데 왜 절 의심하냐"라며 "오늘 몸도 별로고 기분도 안 좋아서 문상을 못 가겠다"라고 대꾸했다.

전화를 끊은 주세린은 "미치겠네. 어떻게 아셔가지고"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고은조의 작업실 CCTV를 떠올리며 "아저씨가 알면 표절로 당선 무효는 당연한 거고 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캐기라도 하는 날엔…. 모든 게 끝장이다"라고 되뇄다.

이후 고은조는 고상만의 사무실에 침입, CCTV를 삭제했다. 뒤늦게 CCTV를 확인한 고상민은 '은조가 죽은 마당에 이런 걸 확인해서 무슨 소용이냐. 그 녀석이라면 그러고도 남는다. 그게 내 딸 뜻이라면 그렇게 해줘야지'라며 죽은 딸을 애도했다.

한편 깨어난 고은조는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 쳤다. 고상민은 고은조의 병실 앞을 지나갔지만, 자신의 딸임을 깨닫지는 못했다.

고은조는 눈물을 흘리며 "모르겠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호소했다. 황지나는 '임신한 것도 기억을 못 하겠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고은조는 "기억이 이상하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 아주 중요한 걸 잃어버린 것 같은데, 어떻게 해…"라며 오열했다. 그런 고은조에게 황지나(오미희)는 "네 이름은 황가은이다. 엄마가 널 꼭 건강하게 만들어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은조는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고은조는 "자꾸 눈물이 난다. 누군가 생각날 것 같은데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름이 뭔지, 아무것도 안 떠오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고은조는 자신이 어떻게 됐는지황지나에게 물으며 "엄마가 절 구해주신 거냐"라고 물었다. 황지나는 "지금, 엄마라고 했니"라며 감격했다. 이에 고은조는 "많이 놀라셨느냐. 죄송하다, 엄마 마음 아프게 해서"라고 말했고 황지나는 고은조를 위로하며 '다시 엄마 소리 듣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오하라(최여진)는 자신의 초췌한 얼굴을 확인하며 투덜거렸다. 그러나 이내 '아니지. 이왕 연기하는 거 제대로 해야지. 내가 한 짓 상상조차 못 하게 세상 둘도 없는 친구라는 거 보여줘야 된다. 그래야 선혁 오빠가 나한테 마음을 돌린다. 같은 슬픔을 공유한 사람에게 무너지게 돼 있다'라고 생각을 바꿨다.

이어 오하라는 립스틱을 지우고 차선혁(경성환)이 있는 고은조의 장례식장을 찾아 오열했다. 그런 오하라를 고은조의 지은들은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다. 오하라는 고은조의 영정 사진 앞에 뻔뻔하게 주저앉아 연기를 계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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