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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죠"…요키시 스미스 '추신수 경험담'

기사입력 2021.02.24 19:47 / 기사수정 2021.02.24 19: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KBO리그에 추신수 선수와 같이 유명한 선수가 와 좋다. 함께 뛰게 돼 기쁘다."

추신수를 향해 던져야 하는 두 외국인 투수는 오히려 기뻐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는데, 2009년에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뿐 아니라 20홈런-20도루를 3회 달성했다. 추신수는 또 아시아 출신 타자 중 최다 218홈런, 782타점까지 가지고 있는 타자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는 23일 자유계약선수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7년 추신수를 해외파 특별 지명했는데, 신세계는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받고 있는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추신수 선수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과거 미국 시절 추신수를 상대해 봤다고 했다. 그는 2014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 4경기 등판 14⅓이닝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통산 9년 동안 222경기 출전 1081⅓이닝 64승 6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그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7년 전 또는 6년 전이었는데, 추신수 선수를 스프링캠프 때 한 번 상대해 봤는데, 2안타를 허용했다"며 "KBO리그에 추신수 선수와 같이 뛰어나고 유명한 선수가 오게 돼 개인적으로도 좋다. 이 리그에서 함께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또 "일단 아웃 카운트를 잡는 데 까다롭다"며 추신수를 기억하더니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이 많고, 타석에서 매우 침착하다. 모든 면이 뛰어나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조시 스미스 역시 "추신수 선수가 오게 됐는데, 리그 입장에서도 너무 좋다"며 "유명하고 실력도 뛰어난 선수가 와 팬도 많이 늘어날 것 같고, 리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미스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1라운드 지명을 받고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했는데,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년 동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01경기 184⅔이닝 6승 12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5경기 1023⅓이닝 72승 5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추신수 선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라며 "미국에 있을 때 추신수 선수가 소속돼 있는 팀과 경기를 했던 적도 있다"고 기억했다. 스미스는 2019년 보스턴 시절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와 1타석 만났는데, 고의4구를 기록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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