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 시간) 2021년 5대 리그 선수들의 득점 랭킹을 공개했다. 리그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를 포함한 수치였다.
1위는 메시다. 메시는 새해 들어 1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몰아쳤다.
사실 메시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다소 시끄러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경기력은 훌륭했지만, 유독 득점 소식이 없었다. 지난해 9월 비야레알전에서 골 맛을 본 이후 3경기에서 침묵했다.
하지만 서서히 득점 감각을 되찾았고 2021년 들어 위용을 뽐내고 있다. 새해 치른 12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골을 작성했다. 4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는데, 바르사는 이 중 3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만큼 메시의 득점 여부가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21년 득점 2위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홀란드는 11경기에 나서 10골을 적립했다.
홀란드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여간 재활에 힘썼다. 복귀한 홀란드의 득점력은 여전했다. 지난달 10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11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 골을 작성했다.
9골을 넣은 선수는 5명이지만, 경기 수에서 차이가 있었다.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은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이삭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1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는 등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 역시 9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실바는 시즌 초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새해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0경기에 나서 18골을 낚아챈 실바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0경기,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은 13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14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올 시즌 미들라이커로 거듭난 귄도안은 리스트에서 유일한 미드필더였다.
8위부턴 9경기에서 8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경기 8골을 기록 중인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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