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황희찬이 시즌 첫 선발 출장 경기를 치렀다.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각)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베를린은 3-4-1-2 전형으로 나섰다. 룬 야스타인 골키퍼를 비롯해 니클라스 스타크-마르톤 다르다이-루카스 클륀터.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루카스 투사르-사미 케디라-매튜 레키, 마테우스 쿠냐, 크리스토프 피옹텍-도디 루케바키오가 선발 출장했다.
라이프치히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피터 굴라시 골키퍼를 비롯해 루카스 클로스터만-윌리 오르반-마르셀 할슈텐베르그, 앙헬리뇨-마르셀 자비쳐-아마두 아이다라-타일러 아담스, 황희찬-다니 울모, 유수프 폴센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 포문을 연 건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4분만에 롱패스를 수비라인을 뚫고 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르 맞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13분에도 기회를 맞은 황희찬은 슈팅이 수비 블락에 막혔다. 16분 베를린은 역습에 나섰고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피옹텍의 다리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베를린은 21분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피옹텍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피옹텍의 크로스가 도디에게 향할 뻔 했지만 수비가 먼저 차단해냈다.
25분엔 쿠냐가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후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단독 돌파에 성공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27분 자비처가 아주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동료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못하며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맞은 베를린은 49분 도디의 슈팅과 50분 역습 상황에서 쿠냐의 슈팅이 굴라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라이프치히는 56분 울모와 자비처가 주고 받으며 박스 안에서 볼을 소유했고 자비처가 뒤따라오는 황희찬에게 내줬다. 황희찬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58분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돼 나갔다.
라이프치히는 70분에 은쿤쿠와 함께 교체 투입된 노르디 무키엘레가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빼앗은 뒤 골키퍼 머리 위로 향하는 슈팅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는 83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 오르반이 헤더 득점을 성공시키며 3-0을 만들었고 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2위인 라이프치히는 승점 3점을 얻은 반면 1위인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에게 패하며 두 팀의 승점 차이는 2점 차로 좁혀졌다. 라이프치히는 남은 시즌 뮌헨과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황희찬은 60분 간 활약하며 한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리그 첫 골을 터뜨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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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