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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학폭 논란’ 흥국생명, 4연패 끝 귀중한 승리[엑’s 스토리]

기사입력 2021.02.20 06:10

윤다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다희 기자]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7, 25-22)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정규시즌 초반만 해도 국내 리그에 11년 만에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과 ‘슈퍼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속한 흥국생명의 우승은 확실시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 첫 경기부터 10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던 ’흥벤저스’는 학교 폭력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나 흔들리게 됐다. 

한 월간 배구 잡지 인터뷰를 통해 이다영이 개인 SNS로 저격한 팀 내 선배가 김연경인 것이 밝혀지며,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최강팀 흥국생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나타났고, 이날 오후 이재영, 이다영은 개인 SNS와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빠른 사과에도 비난 여론이 들끓자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주전 선수 두 명이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된 흥국생명은 지난 세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이 흔들리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지난 경기에서 1득점으로 부진하던 브루나는 30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빛나는 리더쉽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주장 김연경도 24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승점 53점)은 바짝 추격하던 2위 GS 칼텍스(승점 48점)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김연경 '간절한 마음을 담다'


브루나 '살아난 경기력'


김다솔 '더 발전된 모습으로'


김미연 '감 잡았어'


이주아 '날카로운 스파이크'


김세영 '맏언니가 해결한다'


'살아난 흥국생명'


브루나-김연경 '그래 이거야'


김다솔 '김세영 득점에 환호'


김연경 '30점 폭격 브루나에 환호'


'환호하는 흥국생명'


김연경 '승리가 코 앞에'


김세영-김연경 '기쁨의 포옹'


'4연패 끊고 값진 승리'


'우승을 향해 가자'


ydh@xportsnews.com

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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