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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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저격한 매과이어… “다른 팀 발언 때문에 얻는 게 없네”

기사입력 2021.02.16 17:46 / 기사수정 2021.02.16 17:4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저격했다. 클롭 감독의 발언 이후, 심판들이 맨유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단 내용이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더 혼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1-1로 비겼다.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고 격차 줄이기에 실패했다. 맨시티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7이나 앞서 있다. 사실상 맨유로선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웨스트 브로미치전에 선발로 나선 매과이어는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 “매과이어는 클롭 감독이 페널티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후 심판들이 맨유에 가혹한 판정을 내린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5일 클롭 감독은 사우스햄튼전 패배 후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킥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하며 맨유를 언급했다. 당시 클롭 감독은 “내가 듣기론 맨유가 최근 2년 동안 받은 페널티킥이 (내가) 리버풀 부임 후 5년 반 동안 얻은 페널티킥보다 많다고 한다. 그게 내 잘못인진 모르겠으나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맨유를 저격했다. 

이날 매과이어가 분노한 이유는 클롭 감독의 발언 때문에 자신이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미 아자이와 경합 중 넘어졌고, 이를 본 심판이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그러나 VAR 확인 후 원심을 번복했고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맨유 TV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언급한 이후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며 입을 뗐다.

이어 “난 (후반 17분 장면이) 페널티킥이라고 확신했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이 왜 모니터를 보러 갔는지 모르겠다. 난 상대보다 공 가까이에 있었고 누군가 내 어깨를 잡아끄는 걸 느꼈다. 발꿈치에도 충격이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여전히 페널티킥이라고 확신한다. 매과이어는 “그건 페널티킥이었다. 심판이 페널티 마크를 찍었을 때, 판정을 뒤집을 거로 생각지 못했다”며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이 있었지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VAR 결정에 의존할 수 없다. 우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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