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동상이몽2' 강남, 이상화 부부가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10개월 만에 돌아온 강남, 이상화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남은 '동상이몽2' 출연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남은 "'동상이몽2'를 하면서 이벤트를 많이 했다. 와이프의 기대가 커졌다. 1년에 한 두 번은 괜찮은데 4~5번은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과 이상화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두 사람의 새로운 가족은 반려견 리아.
강남은 "유기견 센터에서 우연히 만났다. 바로 상화한테 전화했더니 '데리고 와요'라고 해서 결정이 났다"라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차지만 아직도 신혼 같다고. 그러면서도 강남은 "근데 좀 제 입장에서는 청소하는 게 더 심해졌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가니까 청소로 푼다"라고 토로했다. 이상화는 "꾸며야 된다. 꾸미고, 청소하고"라고 수긍했다.
그러나 VCR에는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먼저 일어난 이상화는 강남의 이불을 정리해주며 "귀여워 죽겠어"라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어 이상화는 푸짐한 아침 한 상을 차리고는 앞치마를 한 채 강남을 깨워 로망 가득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두 손을 꼭 잡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탔다. 한바탕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뒤 강남은 "아기 펭귄 같다"는 이상화의 말에 "아기 추워"라며 달라붙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달달함도 잠시, 두 사람은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 불꽃 튀는 인라인스케이트 대결을 펼쳤다. 1.5km를 먼저 완주하는 사람이 승리, 패배한 사람은 계단을 뛰고 떡볶이를 쏘기로 한 것.
강남은 이상화를 제치며 먼저 출발, 빠른 속도로 앞질러 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상화는 한참 뒤처져있음에도 여유롭게 페이스를 조절하더니 순식간에 체력이 떨어진 강남을 제쳤다. 결국 강남의 이상화의 코치를 받으며 지옥의 계단을 체험해야 했다.
계단 뛰기까지 끝마친 두 사람은 '포스트 이상화'로 불리는 빙상계 기대주 김민선과 떡볶이를 먹었다. 김민선과 이상화는 코로나 19로 힘들어진 빙상계 상황을 이야기하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민선은 "(이상화의 은퇴 후)마음이 엄청 허전하다"라며 "같이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제일 잘 타는 선배가 저를 예뻐한다는, 잘 챙겨준다는 것만으로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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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