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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맨시티로?… “PSG의 영입 전략은 실수”

기사입력 2021.02.12 11:33 / 기사수정 2021.02.12 11:33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차기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까. 

메시는 지난해 여름, 이적을 선언했다. 2004년 1군 데뷔 후 줄곧 바르사에서만 뛰며 팀 중심으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여러 문제가 겹쳤다. 팀의 성적 부진,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와의 갈등 등을 원인으로 팀을 떠나겠단 마음을 표출했다. 

실제 메시는 구단에 부로팩스를 전달해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이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결국 메시는 법정 공방 가능성에 바르사 잔류를 택했지만, 이적설은 여전하다. 

곧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1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 즉 현시점에서 메시는 어느 팀과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다. 유럽 빅클럽이라면 메시를 눈여겨 볼만 하지만, 여전히 맨시티와 PSG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실제 메시를 품기 위해 두 팀이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두 팀은 현재 다른 전략을 앞세워 메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 시간) “PSG와 맨시티가 메시를 품기 위해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ESPN을 인용 “맨시티는 (접근에 있어) 음지에서 덜 공격적인 방식을 택했고 PSG는 메시를 품고 싶단 욕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시끌벅적하게 메시 영입을 노래하고 있다. 앙헬 디 마리아, 네이마르 등 메시의 동료들이 그와 함께하고 싶단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최근엔 발롱도르 주관사인 주간지 프랑스 풋볼은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 사진을 실은 특집 기사를 게재하며 힘을 실었다.

반면 맨시티는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 여름 메시와 연락을 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그와 통화를 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맨시티 구성원들은 메시의 주변인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대조적인 행보다. 메시의 속마음은 알 수 없으나 매체에 따르면 영입전에서 맨시티가 한발 앞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시티는 기쁜 마음으로 메시가 결정을 내릴 시점인 올 시즌 말을 기다리고 있다. 그때까지 맨시티는 PSG의 미디어 전략을 멀리서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소식통은 ESPN과 인터뷰에서 “PSG는 전략적으로 실수를 하고 있다. 메시는 미디어를 통해 잡음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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