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학창 시절 인기? 이미 연예인…연애편지 몇백 통" (맛남)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정준호가 학창 시절 인기에 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61회에서는 백종원이 정준호, 송소희,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와 함께 언택트 요리쇼를 선보였다.

이날 '맛남의 광장'은 충남 예산에 직접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새로 생긴 백야식당에 들어선 유병재는 "그동안 했던 백야식당이랑 사이즈가 다르다"라고 놀랐고, 김동준 역시 "세트장을 지었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대변인은 '맛남의 광장'에 출연한 적 있는 예산 출신 정준호. 정준호는 어린 시절 두부를 손수 만든 이야기를 했다. 이를 듣던 유병재는 "예산, 시골 얘기하실 때마다 생소한 게 선입견인지 모르겠는데, 저희 동네엔 저런 얼굴이 없었다. 서구적이고 도시적으로 생겨서 맷돌하고 매치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정준호는 "맷돌이 빛이 났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백종원이 "나만 해도 시골에서 잘생긴 얼굴에 속했다"라고 끼어들자 멤버들은 일부러 크게 비웃었다. 정준호는 "어디서 잘생겼단 소리를 들은 거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집에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는 학창 시절 인기에 관해 "연예인이 되기 전 이미 연예인 생활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어렸을 땐 어른들이 코가 크다고 놀려서 콤플렉스였지만, 커보니 백만불짜리 코였다고. 정준호는 "잘 때 코를 줄이려고 베개에 코를 파묻고 잤다"라고 했다.

이어 정준호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또래 친구보다 큰 키에 모두 놀랐다. 정준호는 당시 한 달에 연애편지를 몇백 통씩 받았다고. 정준호는 백종원에게 "형은 공감 안 가지"라고 놀렸고, 백종원은 "나도 괜찮았다. 약간 귀티는 났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정준호는 "형도 잘생겼다. 내가 특출난 거지"라고 밝혔다.

한편 두 번째 대변인 송소희가 등장했다. 송소희도 예산 출신이라고. 정준호는 10년 전 예산군민축제에서 송소희를 만났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렸지만, 송소희는 "뵀다는 사실은 아는데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후 정준호는 송소희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걸 계속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는 "난 10년 전 소희 양을 소개할 때 애정을 갖고 했다. 한두 마디 하면 되는데 한 3분을 소개했다"라고 서운해했다. 멤버들은 "뒤끝 있어 보인다"라며 당시 송소희가 어려서 정준호 작품을 보지 못했을 거라며 달랬다. 이에 송소희는 "예산 하면 정준호라, 성함은 알고 있었다"라며 정준호를 띄어주었고, 그제야 정준호는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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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