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염혜란이 '경이로운 소문'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염혜란은 10일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 관련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염혜란은 올해 OCN '경이로운 소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첫 주연으로 나선 그는 카운터 추매옥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쳤다. 드라마가 OCN 역대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한 상황.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까.
"밖을 안 나가봤다. 설에 누구를 만나야 실감이날 것 같긴 하다"고 운을 뗀 그는 "10대 남자 아이들의 사랑을 요즘 받고 있다. 주위에서 10대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사인 요청을 해준다. 연령대가 넓어졌다, 폭이 넓어졌다 이런 느낌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이 워낙 인기가 있었고 10대 남자 아이들이 히어로에 열광하지 않나. 히어로물은 항상 외국에서 찾다가 한국에서 이렇게 히어로물이 나왔는데 너무 짠내나고 재밌어하더라. 멤버 중에 한 명에 제가 있으니까 작품 영향인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염혜란의 딸 역시 10대 초등학생. 딸의 반응은 어떨까. 그는 "본방사수를 같이 못했다. 악귀들이 나오지 않나. 한번 무서운 장면을 같이 보자고 했는데 자기는 들어가 자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보진 못했다"며 "슬쩍 듣는 이야기들이 뭔가 뿌듯해하는 것 같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빛과 철'은 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염혜란은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남은 딸을 위해 고단한 삶을 살지만, 그 속에 말 못 할 사정을 품은 영남을 연기했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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