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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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돌싱' 이수진 "전남편 습관성 바람, 임신 때도 외도"

기사입력 2021.02.09 14:11 / 기사수정 2021.02.09 14:1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과거 남편의 외도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진은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람을 의심하게 된 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과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임신 당시 알게 됐는지 묻자 "임신 때는 몰랐다. 임신 지나고 나서 알았다. 임신했을 때는 태교에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했다. 아이를 낳고 고민할 때 사람들이 얘기해주더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남편 바지에 뭐가 묻어 왔다. 국과수에 보내려고 했다. 아침 6시, 7시쯤 배가 불러서도 치과에 출근할 때 집에 들어오더라"고 떠올렸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면서도 딸이 곧 태어난다는 기쁨만을 생각했다고. 이수진은 "아기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게 너무 기뻤다. 웬만하면 눈 감고 살려고 했다.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이 많이 쪘는데 살 빠지고 예뻐지면 같이 놀아준다고 하더라. 당연히 임신했으니까 살 쪘지. 그런데 아기 낳고 살 빠지면 나랑 놀아주겠구나 싶어서 기뻤는데 한 번 시작된 바람은 계속 되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또 이수진은 "제왕절개로 아기 낳고 일주일 입원해 있었는데 처음 한 3일, 4일만 아기 보더니 태국으로 다른 여자들이랑 놀러갔다. 한 3주 만에 나타났나? 출산하고 내 몸이 돌아왔는데도 바람은 계속 되더라. 더 이상 못참은거다"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업가라고 했다. 이수진은 "사업가라서 해외 출장도 자주 갔는데 돌아올 시간에 돌아오지 않더라. 여자랑 노느라 비행기 놓친거다. 바람이 습관인 사람이다"고 밝혔다.

전 남편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무릎 꿇고 빈 적도 있다고도 했다. 이수진은 "몇 번 많이 빌었다. 마지막 이혼하는 날까지 무릎 꿇고 비는데 그땐 이미 내가 결심해서"라며 이혼에 대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진은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힘든 시간을 잘 견뎠지만 출산 후 우울증은 피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그때가 최초의 우울증이었다. 살도 안빠지는 것도 우울한 이유였다"고 털어놨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이수진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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