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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골’ 토트넘, WBA에 2-0 승… 7위 안착

기사입력 2021.02.07 22:5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7위에 안착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에 케인, 2선엔 손흥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가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탕귀 은돔벨레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짝을 이룬다.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구축한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원정팀 웨스트 브롬위치는 4-1-4-1 대형이다. 원톱에 디아뉴가 섰고 그 아래를 메이틀랜드 나일스, 갤러거가 받쳤다. 양쪽 측면엔 그랜트와 스노드그래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소이어스가 출전했고 수비진은 타운센드, 아야이, 바틀리, 펠티에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존스턴이 꼈다.

토트넘이 주도한 전반…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타운센드가 올린 크로스를 디아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1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볼을 툭툭 치며 오른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1분 라멜라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 15분 케인이 때린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18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웨스트 브롬위치의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진 못했다. 전반 38분 박스에서 때린 케인의 슈팅을 존스턴 골키퍼가 막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리에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알더베이럴트의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디아뉴에게 헤더 슈팅을 내줬지만, 요리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스퍼스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케인


전반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웨스트 브롬위치를 거세게 몰아쳤고 후반 초반 승기를 쥐었다. 후반 9분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부상이 의심되는 오리에를 빼고 맷 도허티를 투입했다. 후반 29분엔 라멜라 대신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0-2로 뒤진 웨스트 브롬위치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무게 중심을 앞에 뒀지만, 공격 작업은 원활치 않았다. 후반 37분 디아뉴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처리 됐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16세의 데인 스칼렛을 투입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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