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맨시티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맞붙는다.
우승 경쟁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47점으로 1위, 리버풀은 승점 40점으로 4위에 있다. 리버풀이 이긴다면 격차를 좁힐 수 있고,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얻으면 우승 경쟁에서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맨시티의 핵심으로 거듭난 스톤스가 각오를 다졌다. 스톤스는 6일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 (우승은) 이전부터 우리가 세운 높은 기준이다. 우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다시 맨체스터에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전은 분명 큰 경기다. 선수, 팬들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모든 이들이 리버풀의 자질을 알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챔피언이다. 우린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알고 있고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16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스톤스는 잦은 부상으로 주전에서 밀렸다. 물론 기량도 아쉬웠다. 실수가 잦았다. 그러나 올 시즌 루벤 디아스란 완벽한 파트너를 만나 훨훨 날고 있다.
스톤스는 맨시티가 치른 EPL 21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했고, 맨시티는 스톤스가 나선 12경기에서 11승 1무를 거뒀다. 실점도 단 2실점뿐이다. 그만큼 스톤스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단 것.
어떤 공격진도 무서울 것 없는 기세지만,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등 최강 공격진을 보유한 리버풀을 마주했다.
이에 스톤스는 “공격수들이 속도와 움직임, 힘을 통해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훈련 성과와 자질이 플레이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우린 그들을 막기 위해 그곳에 있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톱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난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경기의 중요성은 우리에게 압박으로 다가오겠지만, 크진 않다. 이런 압박이 우릴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해준다. 정말 흥분된다”며 경기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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