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이 첼시를 이끌고 첫 연승 가도를 달렸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르지뉴의 PK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는 토트넘을 전반전부터 압도하며 많은 찬스들을 만들었다. 또한 토트넘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토트넘에게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무실점 승리로 투헬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고 지난 2004년 첼시에 부임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부임 후 첫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 우리는 전반에 매우매우 좋았다. 전방압박을 매우 잘했고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박스 안에서 정확도가 부족했다. 2-0을 넘어서 더 많은 골을 넣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후반전엔 약간 어려웠다. 우리는 몇 차례 쉽게 볼을 잃었고 자신감도 약간 잃었지만 우리는 팀의 수비 대형을 흐트러뜨리지 않았고 강하게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지배했던 것에 대해서 투헬 감독은 "오늘처럼 지배하는 경기를 하고서는 득점하지 못한다면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준비했다. 난 이러한 노력에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단 한 차례의 기회만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빨리 끝내지 못한 것에 약간 걱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목적이고 내 일이다. 난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나도 선수 시절 1골도 못 넣었다. 축구에서 가장 힘든 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 선수들을 믿었고 그래서 더 많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백3에서 빌드업을 진행했다. 에두아르 멘디도 발이 매우 좋았고 좋은 경기를 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들어온 뒤로도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에게 전방압박을 하면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실수를 유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었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조르지뉴가 이를 매우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1골을 넣으며 공격력에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드러냈지만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