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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코로'…주다컬쳐, 이종석 연출 이끄는 스튜디오134와 협업

기사입력 2021.02.03 15: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비프', 뮤지컬 '은밀하게위대하게:THE LAST' 등을 올려온 주다컬쳐가 이종석 연출이 이끄는 극단 스튜디오134와 함께 새로운 공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이종석 연출이 직접 쓰고 연출한 창작 뮤지컬 '고코로'다. '고코로'는 Vol.1과 Vol.2 두 버전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2월 4일~ 7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고코로'의 Vol.1 버전이다.

주다컬쳐는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소속의 극단 Studio134와 손잡고 문화적 가치의 필요성과 공연예술의 의미를 되짚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

창작 뮤지컬 '고코로'는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한 때는 서로 사랑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마음의 시간도 함께 흘러가게 되고 다시 사랑을 그리워하며 마음의 시간이 흐름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종석 연출의 작품 속 곳곳에 깃든 섬세한 표현이 무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나영 음악감독의 6인조 오케스트라를 통한 탄탄한 짜임새의 음악도 주목된다.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송스루(SONG THROUGH)형식이며 대사와 대사 사이가 삽입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언어가 노래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고코로'는 음악을 통해 구조 자체의 완결성과 통일성을 추구하고 극중 캐릭터의 감정과 정서 흐름을 표현해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실제 공연에서서도 피아노·바이올린·첼로·일렉기타·일렉콘트라베이스(일렉베이스)·퍼커션으로 구성된 6인조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로 극장에 울림 가득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 뮤지컬 '고코로 Vol.1'에는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해온 실력파 배우 이은율과 박봉준 등이 출연한다. 

이종석 연출(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교수)과 예술감독 김만식(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 주다컬쳐가 협력해 서경대 출신의 실력 있는 신인들을 대학로 정식 무대에 끌어내는 것이 이번 협업의 목표 중 하나다.

과거에는 에리카의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린다의 남편 역할인 베티즈 역에는 '플레임즈', '브로드웨이 42번가', '아브라소' 등에 출연한 배우 박봉준, 신예 장원석이 캐스팅됐다.

과거에는 헤밀턴의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베티즈의 아내인 린다 역에는 '명성황후', '광화문연가', '아이언 마스크', '루드윅' 등에 출연한 배우 이은율, '노크', '장화신은 고양이', '미싱' 등 입지를 넓혀가는 고태연, 신예 원미래가 캐스팅됐다. 린다의 옛연인인 헤밀턴 역에는 '베르테르', '라이트플라이어', '시라노'를 시작으로 활동하는 김대식, '뮤지컬13'의 신석수, 베티즈의 옛 연인 역인 에리카 역에는 '포미니츠', '마니토즈'의 안현아, 신예 최지우가 출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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