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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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아르테타, 구단 차원에서 루이스 퇴장 '항소' 예정

기사입력 2021.02.03 13:27 / 기사수정 2021.02.03 13: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아스널이 억울한 퇴장에 항소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억울한 판정을 당해 항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스널은 이날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윌리안 주세가 중앙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동선이 겹쳤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루이스는 항의했고 심판진은 VAR을 통해 재차 확인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이후 후반 47분에 주앙 무티뉴에게 중거리슛으로 원더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설상가상 72분 베른트 레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손으로 볼을 쳐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두 명이 빠진 아스널은 별다른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고 무기려하게 1-2로 패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루이스의 퇴장에 대해 매우 억울해했다. 

경기 종료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구단과 법무팀과 함께 이 사안을 논의해야 하고 최선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이 장면을 10번이나 다섯개의 각도로 돌려봤다. 어떠한 접촉도 보지 못했다. VAR에서 다른 각도들을 갖고 있다면 나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또 "난 이 결정이 그간 다비드 루이스가 가진 명성때문에 내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본 것을 토대로 결정을 내렸을 거라고 확신하지만 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이 결정이 게임을 바꿨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5분을 10명이, 그것도 주전 중앙 수비수 없이 뛰는 건 경기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마지막으로 "이건 매우 큰 결정이었다. 심판진들이 정확했다면, 그리고 이 결정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다면 내가 두 손을 들고 사과하겠다. 하지만 난 어떤 접촉도 보지 못했고 이 결정이 게임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루이스의 퇴장이 결정적으로 경기에 작용했고 이날 경기 패배로 인해 7경기 무패행진마저 마감하게 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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