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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이무송 "힘들었지만 사랑했어"…졸혼 대신 화해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1.02.02 12:10 / 기사수정 2021.02.02 10:2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동상이몽2' 노사연과 이무송이 유서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졸혼 대신 화해를 택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출연해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했다.

앞서 이무송은 '졸혼'을 언급했고 두 사람은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며 각자의 결혼생활과 행복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무송이 머물고 있는 민박집에 찾아간 노사연은 이무송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둘은 함께 상담을 받았다. 이무송은 “아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나보다 선배고 잘나가고 나이가 많다는 것이 집합체가 되어서 속상했고 자존심도 상했다. 아직도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남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노사연은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이지만 속으로 숨기는 것도 있다. 누가 이무송을 흉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매일 예민하다. 부부생활도 완벽하게 보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노사연은 "연예인이기에 보이는 게 중요하다"라며 "부부생활도 완벽하게 보이고 싶었다. 결혼해서 행복한 여자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이무송과 결혼한 이유도 잘생긴 얼굴 그거 단 한 가지였다"라고 밝혀 폭소와 함께 눈물을 안겼다.

이날 전문가는 “상대방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상대방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과제로 제안했다. 더불어 전문가는 “미션이 있다. 예지몽을 통해 24시간 뒤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는 걸 알게 됐다. 배우자에게 남기는 작별의 편지를 써볼 거다”라며 서로에게 전하는 유서를 써보라고 권유했다. 이에 김구라는 "날씨가 좀 따뜻하면 관에 들어가기 체험도 있는데 너무 좋다"라며 권하자 노사연은 "죽을 때만 관에 들어갈 것"이라며 딱 잘라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노사연은 이무송이 좋아하는 잡채를 직접 요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밥에 깻잎을 얹어주며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하는 유서를 낭독했다.

이어 공개된 유서에서 노사연은 “참 힘들었지만 당신 사랑했어. 한참 살 것 같은데 이렇게 떠나야 한다. 인생 마지막 순간 떠오르는 당신, 힘들게 해서 미안했어. 원하는 것 다 하고, 누리고, 우리 아들 결혼해서 손자 손녀 내 몫까지 원 없이 사랑해 주길. 행복하게 있다가 천국에서 만나요. 여보 안녕. 고마웠어요”라고 전했다.

이무송은 평소 "예쁘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 했던 노사연에게 애교 가득한 편지로 애정 표현을 담았다. 이어 유서에서 이무송은 “여보 오늘이 마지막이야. 그렇게 사는 게 행복으로 가는 길인 줄 알았어. 잘 안됐네. 미안해. 가는 길 잘 마중해 줄 거지? 그나저나 나 가면 누가 당신 챙겨줄까. 동헌이 너무 다그치지 말고 잘 의논해. 우리 동헌이 아빠 닮아서 잘할 거야. 나는 믿어. 아빠가 채우지 못한 사랑 꽉꽉 채워줘. 먼저 가서 기다릴게. 사랑해요. 꽃사슴”이라며 노사연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했다.

유서를 낭독한 뒤 이무송과 노사연은 "갈 길이 많이 남았다. 동헌이 때문에 건강하고 힘내야 한다"라며 졸혼 대신 화해를 택했다. 이후 노사연은 "화해하고 나서 이틀 만에 싸웠다"라며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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