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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 패한 솔샤르 “경기 주도했는데… 2번의 잘못된 판정”

기사입력 2021.01.28 10:59 / 기사수정 2021.01.28 10:5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심판 판정을 꼬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맨유(승점 40점)는 리그 14경기 만에 쓴잔을 들었고,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점)를 잡지 못했다.

맨유에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에 1위를 내줬기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 선두를 탈환해야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꼴찌의 반격에 당했다. 

2위 맨유는 경기를 주도했고 셰필드는 웅크려 수비에 집중한 후 빠른 역습으로 맨유를 상대했다. 맨유는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이언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셰필드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후반 19분이 돼서야 맨유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더 골을 넣었다. 그러나 10분 뒤 버크에게 골을 내줬다. 맨유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셰필드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후 패장 솔샤르 감독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충분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두 번의 잘못된 판정이 있었다. 올 시즌은 일관성이 없는 그런 시즌이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양 팀에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셰필드는 전반 23분 브라이언의 헤더 골이 터질 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접촉이 있었지만, 골로 인정됐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30분 코너킥 이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마시알이 골망을 갈랐으나 전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골키퍼와 부딪혔고 득점이 취소됐다. 솔샤르 감독은 비슷한 상황에서 심판의 다른 판정에 불만을 표한 것.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실망할 시간은 없다. 맨유는 오는 31일 아스널과의 EPL 21라운드를 치른다. 우승 경쟁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별난 결과가 많았지만, 우린 가장 일관된 팀이었다”며 “후회할 시간이 없다. 아스널전에선 우리의 경기력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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