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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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쓰백' 백지영, 보고싶다고"…정유진의 성장 비결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1.27 12:50 / 기사수정 2021.01.27 12: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쓰백'을 통해 아름다운 성장사를 써내려간 가수 정유진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유진은 27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MBN '미쓰백'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날 방송된 '미쓰백' 최종회에서는 정유진, 세라, 레이나, 가영, 나다, 소율 등 7명 멤버들의 개인 무대부터 백지영과 함께하는 완전체 무대까지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정유진은 '미쓰백' 최종회 본방송을 보는 내내 멤버들과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시간들을 추억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까지 끝나고 나니 이제 진짜 '미쓰백'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감나지 않는다. 다음주 화요일이면 '미쓰백'이 방송될 것 같다. 이렇게 애정을 갖고 오랜 시간 함께한 프로그램도 처음이고, 지금 제가 드는 감정들도 낯설다"면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미쓰백' 촬영하는 4개월 동안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지막 방송을 보니까 아쉬움 투성이더라. 첫 촬영 때 왜 그렇게 긴장하고 떨었는지 모르겠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면서 "모든 것들이 다 처음인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멤버들과 제작진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정유진은 '미쓰백'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고 스스로 돌아봤다. 그는 "'미쓰백'을 하기 전에는 '이건 어울리지 않을거야' '저건 나와 맞지 않을거야' 등의 식으로 리스크에 대한 걱정이 컸다. 항상 도전적이지 못하고 제 안에 가우는 일이 많았다. 그동안 발라드곡을 많이 불렀기 때문에 댄스, 트로트 장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미쓰백'을 통해 한계를 많이 깼다"고 밝혔다. 

특히 '미쓰백'에서 선사한 첫 인생곡 '투명소녀'의 주인공인 정유진은 "마지막 방송에서 '투명소녀' 처음 무대와 마지막 무대를 붙여주셨다. 무대를 비교해보니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언니들도 제게 왜 이렇게 농염해졌냐고 놀렸다. 방송을 하는 동안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무대를 비교해보니 스스로 많이 늘었다는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4개월 대장정을 이어오며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멤버들과 함께하며 힘을 낼 수 있었단다. 정유진은 "멤버들 모두 경연 준비하면서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 수빈 언니가 다친 일도 있었고, 각자 무대에 동원하는 게스트나 댄서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여러 상황 속에서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누구 한 명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서로 감싸주고 이해해줬다"고 떠올렸다. 

그 중심에는 백지영이 있었다고. 정유진은 "항상 백지영 언니가 잘 챙겨줬다. '미쓰백'이 경쟁하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모두가 각자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모였으니까 너무 경쟁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덕분에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고마워했다. 

백지영이 '미쓰백' 최종회에서 전한 응원과 격려도 정유진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백지영 언니가 인터뷰를 통해 '미쓰백'을 발판 삼아 다음 스텝을 게을리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처럼 앞으로 게으르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정유진은 "오늘 아침에 백지영 언니가 단체 대화방에서 '오늘따라 더 보고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셨다. 4개월 동안 백지영 언니를 비롯해 윤일상 오빠, 송은이 언니, 허경환 오빠가 친동생처럼 늘 보살펴주시고 기도해주셨다. 이분들이 계셔서 멤버들의 사이가 더욱더 돈독해지고 좋아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미쓰백'은 끝났지만 이들의 끈끈한 의리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유진은 "방송 외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함께하는 시간들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정유진은 "'미쓰백'을 통해 '노래 잘한다'는 칭찬도 받고 '막둥씨' 이미지가 생긴 만큼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기 위해 음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2월 2월 수진, 화랑 신곡 '그때 우리 좋았었는데' 피처링부터 3월 21일에는 개인 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매력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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