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현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단독 4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오세근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홈 경기에서 21분 34초 동안 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해 KGC가 96-66으로 대승하도록 도왔다. KGC(18승 15패)는 기존 공동 4위 부산 KT(17승 15패)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KGC는 외곽 기회를 잘 살렸다. 3점슛 11개를 꽂았다. 리바운드 또한 앞섰는데, 그만큼 주도권을 잘 내 주지 않았다. 오세근은 크리스 맥컬러(18득점 11리바운드)와 헌신해 동료가 더 돋보이게 했다.
경기가 끝나고 오세근은 "시작부터 슛도 잘 들어가고 수비도 잘 됐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 이겼던 것 같다"며 "지금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다만 오늘 오랜만이다 보니 조금 힘들었는지 슛 밸런스가 조금 맞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철욱(16분 10초, 13득점)이 경기 후반 백업으로서 맹활약해 줬다는 데 관련해서는 "4쿼터에 많은 득점을 하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철욱이는 지금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수비를 더 잘하려 코트에서 보여 주려 하는 게 있다. 오늘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뒤를 받쳐 주고 있는 김철욱, 한승희, 김경원과 관련해서는 "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열심히 준비하는데 다만 기회가 오지 않은 것뿐이다"라며 "우리 팀 4번 자리가 수비 면에서 조금 약하다고 하시는데, 살아남으려면 그 부분에 신경써 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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