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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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윤아, 황정민처럼 애타게 15층 올랐다…황정민 도와줄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3 07:40 / 기사수정 2021.01.23 01: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최경우가 손병호의 덫에 걸린 가운데, 황정민이 윤아에게 15층 문을 열어주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11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이 이지수(윤아)를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윤경(유선)은 한준혁을 끝까지 믿겠다고 했지만, 누군가로부터 한준혁의 비밀 유지 각서, 연봉 계약서 등을 제보받았다. 양윤경, 김기하(이승준), 정세준(김원해), 이지수는 한준혁과 같이 사진에 찍힌 브이뉴스 안지윤(양조아) 대표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매일한국에 왔는지 파헤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HO푸드 가맹점 점주가 칼부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알바생이 예고도 없이 일을 그만둔다고 하자 점주가 칼로 위협했다는 사건이었다. 나성원(손병호)은 이지수, 최경우(정준원)에게 해당 사건을 취재하라고 지시했다. 이지수, 최경우는 각자 엄성한(박호산), 양윤경에게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경우는 이지수에게 "예고도 없이 그만둔 알바생과 화가 나 칼을 든 사장. 우린 그냥 취재한 사실 그대로 쓰면 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먼저 점주를 찾아갔다. 점주는 근로계약서는 알바생이 사인을 안 한 거라고 했고, 칼을 든 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라고 주장했다. 점주는 매출 하락의 이유가 SNS 불매운동이 아니라 본사 탓이라고 밝혔다. 반면 알바생은 점주와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 


이지수는 고용주 입장일 줄 알았던 최경우가 점주에게 날카롭게 질문하자 놀랐다. 최경우는 사장이 잘못을 모른 척하고 다른 핑계만 댄다고 생각했다. 반면 이지수는 이를 세대 차이로 접근하면서 나성원이 자신들에게 이 기사를 맡긴 이유를 의심했다. 이지수는 "우리 세대 입장에선 해석이 뻔한데, 왜 우리를 보냈을까"라고 했지만, 최경우는 의도가 무엇이든 자기 감정을 눌러서 기사를 쓰겠다고 했다.

한준혁 역시 나성원이 다른 의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준혁은 이지수에게 눈앞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 생각과 감정을 담지 말고 확인된 팩트만 쓰라고 조언했다. 이지수는 최경우에게도 한준혁의 말을 전했지만, 최경우는 자기 생각대로 기사를 썼다.

나성원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나성원은 피고용주 입장에서 기사를 쓴 최경우의 기사를 싣겠다고 했다. 오히려 나성원은 이지수에게 "위에서 정해준 논조대로만 쓰면 되겠냐"라고 나무랐다. 양윤경은 이지수를 위로했지만, 이지수는 "누구 보기 좋으라고 쓴 게 아니라 소신껏 쓴 거라 괜찮다"라고 밝혔다. CCTV를 확인한 이지수는 점주가 알바생을 위협하려고 칼을 드는 게 아니라 내려놓는 것이며, '너 정말 죽고 싶냐'라고 말한 게 아니라 '나 정말 죽고 싶다'라고 말한 걸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최경우의 기사는 메인으로 보도됐다. 안지윤이 거래하러 온 기사가 바로 최경우의 기사였던 것. 안지윤은 죄 없는 가맹점주가 집중포화를 맞으면 여론을 뒤집어서 '노 게인 노 페인'에 대항하는 '페인 포 게인'을 부각시킬 계획이었다. 결국 점주는 자살을 결심했고, 이지수는 잘못된 기사로 인해 자살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15층으로 달려갔다. 과거 한준혁의 모습 같았다. 하지만 한준혁이 아무리 15층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이지수가 문을 두드리자 누군가 문을 열었다. 한준혁이었다.

이지수, 최경우, 한준혁이 이 일을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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