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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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기적의 역전골' 지동원은 누구?

기사입력 2010.11.25 18:41 / 기사수정 2010.11.25 18:41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25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이란을 4-3으로 누르며 동메달 획득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역전극의 주인공은 바로 지동원(19, 전남)이었다.

지동원은 후반 막판 2분간 2골을 혼자서 몰아넣으며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전반 33분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홍철을 대신해 투입된 지동원은 길지 않은 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역시 '킬러'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체력 저하와 심판의 불리한 판정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모두 헤딩골로 만들어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프로 입단 전부터 뛰어난 고교 유망주로 인기를 얻은 그는 전남 산하 유스팀인 광양제철고에서 바로 전남으로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고 소속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승장구를 이끌었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동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박주영(25, AS모나코)을 잇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지동원 ⓒ 엑스포츠뉴스DB]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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