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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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열정 만수르' 이유? 갖고 태어난 것 없어"…망언도 '윤호스러워'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1.18 14:50 / 기사수정 2021.01.18 14: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영혼까지 바친 앨범 '누아르'(NOIR)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유노윤호는 새 앨범에 담긴 자신의 인생과 다양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전히 새로운 '도전' 중인 자신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18일 새 미니앨범 '누아르'(NOI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누아르'는 유노윤호가 제작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총 6곡의 수록곡을 담아낸 미니앨범. 옆에서 지켜보던 최강창민이 "영혼은 물론 DNA까지 갈아넣은 앨범"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고와 유노윤호의 열정이 집약된 작품이다.

'누아르'에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현이 출연한 타이틀곡 'Thank U' 뮤직비디오는 물론, 수록곡 전부가 트랙필름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앨범명인 '누아르'가 블랙을 뜻하는 만큼 한 남자가 느끼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콘셉트로 앨범이 만들어졌다"며 "인생이 한 편의 영화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앨범을 영화처럼 만든다면 이야기에 공감하기 쉬울 것 같아 시네마틱 콘셉트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Thank U'는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진한 페이소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 유영진이 만든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유노윤호는 곡에 대해 "유영진 작곡가님이 작사 작업을 비롯해 전체 음악 작업을 해주셨는데, 어떤게 윤호스럽고 어떤게 윤호의 장점이고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지까지 생각하다보니 고민이 많았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앞서 '열정 만수르',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를 비롯해 '인생의 진리' 랩 등으로 온라인 상에서 꾸준히 '밈화'가 진행됐던 인물. 단순한 유머 포인트로 '밈화'된 것도 있지만 그 기저에는 조롱도 섞인 것들이 있어 당사자에게는 부담이었을 주제들도 이번 타이틀곡에 과감하게 넣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처음에는 '밈'이 부담이 되기도 했었다.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제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도 계시다. 그런데 그런 것들도 내게 아이디어가 됐다. 그래서 그런 분들께 저도 저답게 감사하단 표현을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내 자신을 넘어서는 정공법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밈'도 역으로 재밌고 '펀'하게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노윤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데뷔 18년차임에도 밤을 새워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열정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갖고 태어난 게 많이 없기 때문에"라고 답해 MC 최강창민의 야유를 이끌어냈다.

유노윤호는 "새로운 것에 대한 목표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쉽게 얻을 수 없지 않나. 연습을 통해 차근차근 배워야 했기 때문에 그런 두근거림이나 호기심이 원동력이지 싶다"며 "시작을 했으면 진중하게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특별한 목표보다는 오래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진심으로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뭐든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인 유노윤호를 위해 새 앨범 타이틀곡 'Thank U'에는 배우 황정민이 지원사격을 나섰다. 

유노윤호는 "황정민 선배님께 조심스레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출연해주셨다. 심지어 노개런티로, 의리로 와주셨다"며 "선배님께서 '윤호가 창피하지 않으려고 준비한 앨범이니까 나도 창피하지 않게 해줄게'라고 말씀하셨다. 연기하는데 그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열정'이 가득한 유노윤호는 자신의 인생을 어떤 영화 장르로 표현하고 싶냐는 질문에 '휴먼 스토리'를 꼽았다. 유노윤호는 "아직 진행 중인 휴먼 장르의 스토리로 (내 인생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실제로 해본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갖고 태어난 것이 없어서 데뷔 17년이 지난 현재에도 열심히 노력해야만 한다는 유노윤호. "오래 활동하는 것"이 목표이며, 자신을 조롱하는 말도 정공법으로 타파하겠다는 유노윤호의 진심과 피땀이 담긴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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