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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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부모 되니 제정신 아냐…요즘 머릿속은 故정인과 육아" [전문]

기사입력 2021.01.12 11: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알리가 육아 근황을 전했다.

알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를 재우면서 저도 모르게 1시간을 자고 일어나 그 뒤로 5시까지, 아니면 이모님께서 오시는 오전 9시 반, 10시까지. 밤을 지새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부모가 된 이후로, 그저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거 공감하시는 분들 좀 있을텐데. 적어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그럴 것 같네요. 왜냐면, 제정신이 아니에요"라고 육아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알리의 아들 도건 군의 머리카락이 담겨있다.

알리는 "아이와 저를 챙기려면. 아이와, 가정과, 나 자신을 챙기려면. 내 숨통을 내가 가족 모르게 챙기고, 해소하고, 다시 복귀 하려면. 그래도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행동은 절대로 거짓말 안 하거든요"라며 "#진정서 #사실 요즘 머릿속은 #정인이와 #육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알리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산 아동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아이들은 사랑받을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2019년 5월 회사원 남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도건 군을 두고 있다.

이하 알리 인스타그램 전문.

도건이는 limited 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죠. 아이를 재우면서 저도 모르게 1시간을 자고 일어나 그 뒤로 5시까지, 아니면 이모님께서 오시는 오전 9시 반, 10시까지. 밤을 지새웁니다.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아니요. 그냥 흘러갈 뿐입니다. 저는 부모가 된 이후로, 그저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거 공감하시는 분들 좀 있을텐데. 적어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그럴 것 같네요. 왜냐면, 제정신이 아니예요. 하하. 아이와 저를 챙기려면. 아이와, 가정과, 나 자신을 챙기려면. 내 숨통을 내가 가족 모르게 챙기고, 해소하고, 다시 복귀 하려면. 그래도. 행복합니다. 왜냐구요? 전, 제가 태어나서 해야할 일을 했기 때문이예요. 자웅동체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그래서 요즘 더욱 더,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뽀뽀 신기한건요,, 아이도 알아요. 엄마랑 자신이 이 순간, 서로 간절하다는걸. 그 언어를 알아 듣고, 캐치하는걸로 전 만족합니다. 아이의 행동은 절.대.로. 거짓말 안하거든요.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마스크 쓰지 않고 자연을 만끽했던 우리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랑 받는 것이 무언지 알려줄 어떠한, 어린이들에게 주어질 기회가. #진정서 #사실요즘머릿속은 #정인이 와 #육아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알리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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