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정미조가 갑작스럽게 은퇴 후 프랑스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정미조는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출연해 '37년 공백을 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미조는 "갑자기 프랑스로 떠난 게 아니다. 가수를 시작할 때부터 노래가 좋았을뿐 가수로 활동을 해야지라는 큰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시작했을 때도 좀 하다가 그만두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만큼 하면 그만 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노래했다. 그런데 2년, 3년만 하려고 했는데 데뷔하자마자 갑자기 뜨는 바람에 5년, 6년 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렇게 가다가 7년 반이 됐다. 이제는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떠났다"면서 갑작스럽게 프랑스로 떠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정미조는 다재다능한 끼가 많던 어릴 적을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무용을 했다. 제 키가 170cm다.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키 순서대로 세우다 보니까 맨 뒤에 섰는데도 다 보였다"고 웃었다.
이어 "굉장히 유명했다. 사생대회 나가면 그림을 그리면 무슨 상이라도 받아왔다. 특별히 그림 지도를 받은 것도 아니다. 외삼촌을 비롯해 사촌, 조카까지 13명이 그림과 관련돼있다. 외탁한 것 같다"고 밝혔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