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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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8부 마린 도왔다... 무리뉴 “지극히 정상적인 일”

기사입력 2021.01.10 15:55 / 기사수정 2021.01.10 15:55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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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이 마린AFC를 도운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1(한국 시간) 영국 크로스비 로세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FA3라운드에서 마린과 맞붙는다.

마린은 8부 리그에 속한 아마추어팀이다. 이번 경기는 FA컵 사상 가장 큰 격차가 나는 경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린도 최상위 클럽과 대결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경기를 앞둔 마린의 닐 영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보고 싶지만, 경기장 안에선 아니다면서 토트넘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공이 둥글다 해도 마린이 토트넘을 잡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닐 영 감독은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고, 같은 지역팀인 리버풀과 에버튼의 도움을 받고 있다.

리버풀과 에버튼은 자신들의 훈련장을 대여해주고 토트넘 분석 영상을 마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리버풀이 토트넘의 몰락을 위해 힘을 쓴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이 마린을 돕는 것은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그들이 이웃이란 걸 알고 있다. 난 그들 사이에 감정적 관계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마린이 우리 분석 영상을 받아 연출하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사실 마린이 영상을 받아도 격차가 너무 커 토트넘 쪽에 승리가 기울어 있는 건 사실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들을 존중하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FA컵 출사표를 던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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