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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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동생' 이현배 "父 친구 구하려다 물에 빠져 돌아가셨다" (심야신당)[종합]

기사입력 2021.01.10 15:50 / 기사수정 2021.01.10 15: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현배가 안타까운 부친의 죽음을 털어놨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정호근의 심야신당'에는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45RPM 이현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이 분은 이 나이인데도 상당히 정처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유랑자, 방랑자 팔자를 갖고 있다"며 이현배를 소개했다. 이어 이현배가 들어서자 "여자 분이 쫓아다니는데"라며 "조그만 여자분하고 같이 들어왔다. 여자 분이 등에 붙어서 같이 다니세요"라고 밝혔다. 

이현배는 "저희 할머니일 것 같다. 할머니가 4,5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앞서 출연했던 이하늘 역시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여인'으로 할머니를 꼽은 바 있다. 그는 "할머니가 하늘이 형과 저를 다 키워주셨다"며 "할머니가 나중에는 신장이 안 좋으셔서 병원도 자주 가셨다.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까 형이 뒷바라지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호근은 "방울을 못 들겠다"며 "한이 많이 영가가 또 있다. 내가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밖에서 떨다가 돌아가셨거나 물에 빠져 돌아가신 것 같다. 이분 누구냐"고 이현배의 곁에 머물고 있는 존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현배는 "저의 친아버지다. 아버지가 저 7살, 하늘이 형 9살 때 친구분과 낚시하러 가셨다가 물에 빠진 친구분을 구하려다 같이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올해는 타향에서 뿌리는 내리는 것이 맞고, 50세에 큰돈을 거머쥐는 것이 맞다"며 "누군가의 그늘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남자다. 혹시 형 밑에 같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형제가 오순도순산다 하더라도 두 분의 의에 금이 안 가도록 조심하라고 한다. (이현배가) 너무 참고 그 밑에 항상 웅크리고 있는 격이라 속이 타들어 간다. 이하늘 씨가 예민하지? 동생이 완충 작용해 주니까 같이 일한다는 이야기 듣는 거지 동생 없으면 이하늘은 없다"고 짚었다. 

이현배는 "창열이가 저랑 친구인데 저한테 '이그늘'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지금은 같이 살지는 않고 서울에 올라갈 때만 옆방에서 지낸다. 그늘이라고 하는데 저는 제 자랑스러운 형"이라며 "형이 많이 싸울 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착하다. 할머니도 잘 모셨고 제가 돈을 벌어서 하지 못한 것들, 재혼한 어머니와 저까지 잘 챙겨준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호근은 "올 겨울부터 중요하다. 이 달에 이력서 낸 것 있지 않나. 한두 군데에서 온다"고 했고, 이현배는 "안 그래도 (음악과 관련한) 강사 이력서를 넣었다"고 말했다. 기대를 안 하고 있다는 이현배에게 정호근은 "운으로 봤을 때는 3년 안에 이룬다. 완벽한 자리에 서는 건 얼마 안 남았다. 후년에는 꽃을 피울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푸하하TV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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