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의 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올라 온 맨체스터 시티다. 두 팀은 오는 4월 26일(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최근 3시즌 연속 카라바오컵을 제패한 강팀이다. 토트넘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맨시티를 반기는 분위기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한 팬은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라고 적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손날두는 맨시티를 부숴버릴 거야”, “쏘니가 가장 좋아하는 맞수”라며 손흥민을 찾는 이들이 꽤 있었다.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불린다.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6골을 낚아챘다. 지난해 11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맨시티는 기본적으로 수비 라인을 올리고 싸운다. 상대 진영에 많은 수를 둬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 이로 인해 뒷공간이 넓어지는데, 이 부분이 손흥민에겐 호재로 작용한다. 토트넘 팬들이 이런 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팬은 승리를 기대하는 글을 남겼다. “우린 맨시티를 꺾어야 한다”, “이번에도 2-0으로 이긴다”, “무리뉴는 결승에서 지지 않는다” 등 희망에 찬 반응이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토트넘 팬들이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다. 2008년 리그컵 제패 이후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의 우승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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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