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리게스, 2경기 연속홈런...시즌 9호째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9호째.

로드리게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경기에서 선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해 6회말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3경기 만에 9개의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부분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타점부분에서도 23개를 기록해 2위 그룹과 차이를 더욱 벌렸다.

올 시즌 초반 로드리게스의 타격 상승세는 매우 무섭다. 162경기 중 13경기를 치른 성적이지만 로드리게스는 타율 .365에 홈런 9개, 타점 23개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팀당 16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3경기를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로드리게스의 상승세와 양키스 타선의 시너지효과를 감안한다면 로드리게스가 자신이 뉴욕 양키스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홈런(48개)는 무난하게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02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기록한 57개의 홈런도 이 같은 페이스라면 충분히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리게스는 홈런뿐만이 아니라 양키스가 이날까지 치른 13경기에서 단 2경기만을 제외하고 모두 타점을 뽑아내면서 중심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로드리게스. 올 시즌 자신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다시 한번 최고 연봉선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