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장성규가 아내와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21년에도 소처럼 일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며 '워크맨' 83화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워크맨' 제작진은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 80회 이상 방송을 하고 있는 장성규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라며 특별한 휴가를 선물했다. 제주도에 방문한 장성규는 "돈으로 주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솔직히 말하면 일하러 온 거 빼고는 제주도에 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운전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는 장성규는 "클래식 음악이 평안하게 해준다. 늘 불안하다. 이 모든 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다소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제작진은 장성규를 위해 사진을 이용한 상담을 준비했다.
장성규는 미리 준비한 3장의 사진 중 유치원 졸업사진을 고르며 "셔츠가 작아서 단추가 안 잠기는 상황인데 답답한 걸 표현 못 했다. 큰 걸 달라고 하는 순간 돼지인 걸 인정하는 것 같았다. 아픈 거 감수하고 사진을 찍는데 웃음이 안 나왔다. 그런 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진과 요즘 상황과 중첩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아내랑 10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10년 동안 한 번도 안 싸웠다. 우리는 진짜 잘 맞아서 안 싸운 건 줄 알았는데 서로 그냥 묻어두고 있었던 거다"라고 아내와의 연애를 회상했다.
상담사는 "모든 사람들의 대부분 관계 속에서 연애하고 친해지면서 반드시 싸워야 된다. 싸우지 않으면 싸울 때가 반드시 온다"고 조언했다. 이에 장성규는 공감하며 "결혼하고 나서 1년 동안 많은 다툼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상담을 마친 장성규는 "자기 옛날 사진들을 보는 게 의미있었다.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은 옛날 사진 보면서 마음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는 "내가 꿈꿨던 자린데 어느 순간 이 자리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고 만족이 안 될 때가 생기더라"라며 "배가 부른 거다. 그 부른 배를 다시 꺼지게 만들어주려면 배가 꺼져있었던 옛날으로 돌아가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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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