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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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대화 거부하는 남매 처방…180도 달라진 가족 (금쪽같은) [종합]

기사입력 2021.01.01 21:41 / 기사수정 2021.01.01 21:41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오은영 박사가 대화를 거부하는 금쪽이 남매에게 처방을 내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스페셜MC로 김용만이 함께한 가운데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남매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4년 전에 이혼을 하고 아이들과 적응하는 동안에 문제가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혼 후 떨어져 지내다가 4개월 전부터 엄마와 남매, 세 사람이 함께 지내고 있다고. 첫째 금쪽이는 힘으로 동생을 제압하고, 둘째 금쪽이는 언어 폭력으로 가족을 상대하고 있었다.

이어 공개된 일상 모습에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푸짐한 아침을 준비했으나, 예민하게 다투는 남매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후 출근했던 엄마는 기숙사 생활을 했던 첫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점심시간을 할애해 집에서 아이와 밥을 먹었다. 다른 날에는 첫째와 둘째 사이에서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서로를 향한 격한 언어폭력에 엄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 아이들 숙제를 도와주던 엄마와 휴대폰을 하던 첫째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 엄마는 종일 휴대폰을 들고 대화를 거부하는 첫째에게 "얘기 좀 하자"라고 제안했지만, 둘째는 "나중에, 나중에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는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 얘기 좀 하자"라고 오열했다. 두 사람의 싸움을 보던 둘째는 "엄마랑 누나 그만 좀 해"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금쪽이들의 속마음 인터뷰가 진행됐다. 둘째 금쪽이는 엄마에 대해 "나한테 잘해주고 착하다. 누나한테도 잘해준다"라며 칭찬했다. 누나에 대해서도 "축구도 잘하고 착하다. 엄마 없을 때 나한테 밥도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이다. 맨날 엄마한테 욕하고 나쁜 말하고 엄마를 속상하게 한다"라고 고백했다.

첫째 금쪽이는 엄마와 같이 사는 것에 대해 "주말마다 보는 게 아니라 계속 볼 수 있어서 좋다. 엄마랑 둘이서 데이트할 때 좋다. 근데 엄마가 맨날 밥 차려주러 시간 맞춰서 오니까 힘들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인터뷰를 본 엄마는 "저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보니까 아이들을 완벽하게, 다른 집 가정 아이들과 비교되지 않게 키우려고 했다. 욕심이 너무 빨랐거나 과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가족빌드업이라는 처방을 내리겠다. 대화를 하다 보면 상처가 많은 가족들에겐 뭔가가 건드려질 수 있다"라며 "격해질 땐 멈춰야 한다. 멈출 땐 서로의 손을 꽉 잡아보라. 이게 기다림이고 존중이다. 아이한테 '내가 너를 기다려준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법 5단계'를 제시했다.

이후 금쪽 처방을 진행하는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둘째 금쪽이와 휴대폰 사용 시간으로 갈등이 생긴 엄마는 대화존에서 아이의 화가 가라앉길 기다리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첫째와 둘째 사이의 다툼에서도 둘째는 대화존에 가서 엄마를 기다렸고, 본인이 속상한 이유를 차분하게 털어놨다. 또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정해 다 같이 자는 날을 마련하며,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였다. 이어진 일상에서는 서로를 향한 칭찬과 애정을 쏟아내는 세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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