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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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생애 첫 MC 데뷔, 더할 나위 없었다[2020 MBC 가요대제전②]

기사입력 2021.01.01 07: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세' 배우 김선호가 생애 첫 MC 데뷔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김선호는 31일 방송된 '2020 MBC 가요대제전 - THE MOMENT'에서 진행을 맡아 생애 첫 MC에 도전했다.

이날 김선호는 방송 오프닝에서 라디오 DJ로 분해 한 해를 정리하며 트로트, 부캐 열풍, 디스코 등의 2020 모멘트를 설명하며 차분하면서도 '꿀' 성대를 자랑했다.

이어 윤아와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김선호는 정장을 입고 노란 원피스를 착용한 윤아와 함께 MBC 드라마 '궁' OST '사랑인가요'(Perhaps Love) 무대를 꾸몄다. 

특히 김선호는 생애 처음으로 연말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초보' MC 답게 긴장하고 떨려하는 모습이 역력한 얼굴로 귀여운 매력도 발산했다. 윤아와 함께한 '투샷' 엔딩에서는 풋풋함과 민망함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당초 김선호가 '2020 MBC 가요대제전'의 3MC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고 발표되었을때부터 윤아와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던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된 무대였다. 두 사람의 '투샷'이 담긴 방송 화면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타고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김선호는 베테랑 MC인 장성규와 윤아와 함께 매끄럽게 방송을 이끌었다.

장성규는 "선호 씨와 내 이름 모두에 시옷이 들어가니 쌍시옷이라는 부캐 그룹으로 활동하자"고 제안했고 김선호는 거절의 뜻으로 "저는 아직 본캐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귀여움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뒤 김선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장성규, 윤아와 함께한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MC 데뷔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MC였던 만큼, 긴장감과 떨림은 느껴졌지만 큰 실수는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 매끄러운 진행까지 완성했다. 연기와 예능에 이어 연말 무대 MC까지, 2020년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 김선호의 2021년 활동 역시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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