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노는 언니'가 신선한 기획과 콘텐츠로 2020년 핫 예능 대세의 자리를 입증하고 있다.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박세리(골프), 남현희(펜싱), 한유미(배구), 곽민정(피겨스케이팅), 정유인(수영), 김온아(핸드볼), 김은혜(농구), 이재영(배구), 이다영(배구), 서효원(탁구), 양윤서(씨름), 강윤희(역도), 손영희(역도) 등 다양한 전,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격해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면서 웃음 시너지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오직 여성 선수들로만 구성된 신선한 콘셉트 속에서 ‘운동선수’라는 엄격한 굴레를 벗어나 놀아보면서 진짜 ‘나’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들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감동을 안긴다. 또한 그들 입장에서 바라본 여성으로서의 생리 현상, 임신, 출산, 은퇴 등 어디에서도 꺼낸 적 없는 솔직한 이야기들로 공감을 유발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고 있는 큰 언니 박세리부터,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터뜨리고 있는 新 예능 루키들까지. 신선하고 유쾌한 콘텐츠로 무장한 '노는언니'는 총 누적 재생수 3천만을 돌파하며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한 ‘노는 언니’표 굿즈 세트가 온라인 판매 시작 단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이목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긴급히 추가 굿즈 물량 제작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매회 출연진과 게스트들의 이름을 비롯해 가는 곳, 먹는 것 등 출연자들이 했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노는 언니’의 인기는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뿐 아니라 국내 인기 콘텐츠 탑 10에도 수시로 랭크되며 그 인기를 자랑했다.
'노는 언니' 연출을 맡고 있는 방현영CP는 “‘노는 언니’라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새로운 시도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감사하며 2020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된 자원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이 이만큼 성장하고 자리잡을 수 있던 것은 모두 시청자들의 지지와 관심 덕분이다. 새해에도 이 동력을 기억해 더 성장하는 노는 언니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노는 언니'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여성 스포츠 스타들을 대중과 리얼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끌어냈다는 점”을 꼽으며 “물론 이것은 노는 언니만의 업적이라기보다 그동안 여성 선수들의 이야기를 원해왔던 대중들의 갈증과 박세리를 필두로 한 여성 선수들만의 매력과 에너지, 방송가의 새로움에 대한 요구가 함께 맞물려 알맞은 타이밍을 창출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6개월 가량의 ‘노는 언니’ 경험 덕분에 출연자들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들 말한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실제 선수와 그 종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목격하고 있어 향후에 이 트렌드를 잘 확장해 의미있게 이어가고픈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에게 “‘노는 언니’의 모든 에너지는 멤버분들의 시너지로부터 나오고,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출연자들의 매력을 매회 발견하며 즐겁게 제작하고 있다. 쉽지 않은 촬영에도 불구하고 늘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놀아줘서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방CP는 “앞으로도 더욱 카메라를 무시하고(?) 본인들의 삶에 집중해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선수로서의 삶 이외에 다양한 욕구를 발견하고 시청자에게 보여주셨으면 한다. 더 다양하게 놀며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제작진도 최선을 다해 판을 깔아드릴 예정이니 꼭 ‘놀아본 언니’들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첫 방송 이후 나날이 더해가는 인기와 관심에 힘입어 여성 스포테이너들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노는 언니’가 과연 2021년에는 또 어떤 도전과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찾아갈지 기대되고 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에서도 바로 시청 가능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