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임영웅이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임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산타 복장을 입고 등장한 임영웅은 "벌써 1년이 지나서 크리스마스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올해크리스마스는 아쉽긴 해도 연말 분위기를 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로 기억에 남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 팬들에게 공개했다. 첫 번째로 공개한 사진은 임영웅이 24살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홍대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었다. 임영웅은 "이때 서울이 무서웠다. 그 뒤로 홍대 쪽에서 이렇게 오래 살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라고 홍대 근처에서 살았던 5년을 회상했다.
임영웅은 "한해를 돌아보면서 너무 기억 남는 순간,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생각이 많다. 특히 여러분들 만나서 직접 대면해서 노래를 들려드렸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미스터트롯' 경연과 콘서트를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으로 꼽았다.
임영웅은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산타 할아버지를 믿었다"며 엉뚱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언제나 선물이 와 있어서 그래서 믿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엄마 친구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자고 있는데 엄마가 몰래 선물을 놓으시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또 "엄마 친구 아들은 초등학생이었다. 동심을 깨고 싶지 않아 못 본 척하고 잤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107만 명을 넘긴 임영웅은 "정말 꿈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타 국가 유튜버들의 흥망성쇠를 봤다. 그런 걸 보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저도 최근에 건강검진을 다녀왔다. 할 수 있는 검사란 검사는 다 했다. 아직 모든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너무나도 건강하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뽕숭아학당'에 같이 출연하던 이찬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한 바 있다. 임영웅은 "자가 격리 하면서 겨우 집에서 못 벗어나는 것 뿐인데 몸이 아파서 힘드신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외출이 힘드신 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사소한 것들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며 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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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