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더’ 모드리치, 레알과 재계약 합의… 2022년 6월까지

기사입력 2020.12.27 15:01 / 기사수정 2020.12.27 15:0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 시간) “모드리치가 레알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레알 전성기의 핵심 멤버였다.

어느덧 35세가 됐지만, 여전히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레알이 치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경기 중 14경기에 나섰다.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경기 조율, 날카로운 패스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에 레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재계약 전 여전한 건재를 과시하는 모드리치를 향한 구애가 많았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지난 몇 달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카타르 쪽에서 고액 연봉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이전부터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고 여기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내비쳐왔다.

합의에 도달한 모드리치는 이로써 레알과 11년 동행을 확정 지었다. 조만간 레알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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