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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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김선영, 전성우 거짓 눈물 알아챘다

기사입력 2020.12.26 2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김선영이 전성우를 의심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29회에서는 황나로(전성우 분)가 이만정(김선영)에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만정은 황나로에게 자신이 교도소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나로는 "이제야 기억이 나네요"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황나로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낯설었는데 절 친동생처럼 대해주신 형님이 계셨어요. 그분이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분이 제 명의를 도용해서 안 좋은 일들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빚도 많이 지게 되고 졸지에 사기꾼으로까지 몰리고"라며 털어놨다.

황나로는 "그런 건 그렇다 쳐도 제가 정말 믿고 따르는 사람한테 배신당했다는 게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만정은 "그랬구나. 그런 몹쓸 새끼가 다 있냐. 그러니까 사람이 인생 골로 가는 게 한순간이지"라며 다독였다.

황나로는 "이모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해요"라며 사과했고, 이만정은 "내가 언짢게 했으면 미안해"라며 다독였다. 황나로는 "이모님이 이렇게 조용히 물어봐주셔서 제가 감사하죠"라며 밝혔다. 

이후 황나로는 이만정에서 방에서 나가자 "이제 이모님까지. 진짜 이 집에서 나가야 되나"라며 혼잣말했다.

또 김확세(인교진)가 황나로의 방 앞에서 이만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만정은 황나로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고, "더 이상해서. 나는 눈물 다 안 믿어요"라며 의심했다.

김확세는 "속상하니까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한 거겠지"라며 황나로를 감쌌고, 이만정은 "이렇게 보면 안 믿어지는 눈물이 있거든. 쇼하는 거 같은 눈물"이라며 의문을 품었다.

김확세는 "그렇게 보는 건 좀 그렇다. 사람을 그렇게까지 보는 건 좀 그렇지 않니"라며 만류했고, 이만정은 "참 착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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