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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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수영] '100m 우승' 박태환이 깬 5가지 기록들

기사입력 2010.11.18 08:38 / 기사수정 2010.11.18 08:3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수영 자유형 100m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태환은 17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70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자유형 200, 400m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 수영 선수는 물론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태환이 세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1982년과 86년 대회에서 각각 3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수영 역대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 전체 종목을 통틀어서도 양궁 양창훈, 승마 서정훈과 함께 최다 금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 만약 18일 오후에 있을 자유형 1천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이 기록 역시 새롭게 깨게 된다.

수영 선수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 기록도 새롭게 세웠다. 지난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 11개를 따냈던 한규철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무엇보다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한국신기록까지 세웠다.

지난 2008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48초94 기록을 0.24초나 앞당기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중장거리뿐 아니라 단거리에서도 아시아를 제패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박태환이었다.

[사진= 박태환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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