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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마스크로 볼링' 더보이즈 에릭 "면목 없고 죄송"…소속사도 사과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0.12.24 11:4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에릭이 노마스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에릭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볼링을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볼링장에서 노는 모습이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에릭은 2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며 "곧 군대를 가게 될 고등학교 친구 두명과 함께 저녁을 먹고 볼링장에 갔다.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음으로써 사회적 규범을 어기게 되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했어야 하는데 저의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 더비, 멤버들, 회사분들, 가족, 그리고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송스럽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에릭은 "충분히 깊게 반성하며 앞으로 더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 또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에릭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는 시기에 의무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또한 개인적인 시간에도 관리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성과 함께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중순 고등학교 동창인 동성 친구 두 명과 동행하였을 당시 함께 했던 동성 친구가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해당 영상을 저장 또는 수정하여 다른 이가 재가공 및 업로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분별한 악성 댓글 게시와 루머 생성 유포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안내 드린다"며 "허위 사실과 루머를 게재하거나 전송하는 행위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점 주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더보이즈 에릭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우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늘 더비에게 사랑을 받고 제가 표현하는 이 공간을 불미스러운 일로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되어서 그것 또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한 잘못으로 인해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저는 곧 군대를 가게 될 고등학교 친구 두명과 함께 저녁을 먹고 볼링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음으로써 사회적 규범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더비의 노력으로 만들어주신 행복한 순간들 조차 함께하지 못해 더보이즈 보다 더비 여러분이 더 아쉬워하셨을 텐데 더비분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했어야 하는데 저의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 더비, 멤버들, 회사분들, 가족, 그리고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송스럽습니다.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원하며 더비에게 마스크 잘 쓰고 건강히 잘 지내고 내년에는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의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비는 저에게 너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입니다. 꾸준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여러분의 소중함을 항상 생각하며 저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이러한 실수와 잘못된 모습을 두 번 다시 보이지 않겠습니다.

더비를 만나 사랑을 표현하는 법도 배웠으며 여러분에게 하는 말, 행동, 편지는 정말 저의 가슴에서 나오는 진심입니다.

저를 끊임없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더비 여러분께 앞으로는 더 더욱 진실된 마음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일로 통해 더 성숙해지겠다고 이 자리를 빌어 약속하겠습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고 마음 아파하셨을 더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충분히 깊게 반성하며 앞으로 더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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