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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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할매국숫집 사장님에 "어머니가 대견해하실 것" (골목식당)

기사입력 2020.12.23 23:5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평택 할매국숫집 사장님에게 최고의 칭찬을 했다.

2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으로,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는 평택 할매국숫집을 찾아갔다.

이날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는 평택 할매국숫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이 "지금 브레이크 타임 아니냐"라고 묻자 사장님은 "치료 중인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잠깐 영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좌식 온돌이 있던 자리는 입식 테이블로 바뀌어 있었다. 사장님은 "엄마를 위해서 쉬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엄마가 안 계시니까 (좌식은) 뺐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수술 바로 들어가긴 했는데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셨다. 수술하고 4일 만에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김성주가 "어머님 소원이 딸한테 가게 물려주는 거라고 하셨는데"라고 하자 사장님은 "그땐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계속 건강하실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제가 발벗고 하진 않았다"라고 했다. 사장님은 "근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때 좀 더 도와드릴걸 후회가 많이 되더라. 손님들은 지금도 엄마가 돌아가신지 잘 모른다. 엄마 안부를 물으면 쉬고 계신다고 한다. 일일이 말하기가 그렇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사장님은 "병원에 갔을 때 엄마가 눈 뜨면 바로 김치 담그는 법부터 물어봐야지 생각했다. 엄마가 병원에 오래 계실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엔 4통씩 비빔장을 만들어두셨는데, 그땐 11통을 만들어놓으셨더라. 먹어보면서 따라하긴 했는데 완전히 똑같진 않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사장님의 잔치국수, 김밥을 먹은 백종원은 "국물이 더 좋아졌네"라며 "어머니가 대견해하실 것 같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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