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채정안이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여진(채정안 분)은 회사 워크숍에서 기획팀으로 복직한 준수(정준호 분)에게 감춰뒀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여진은 한상무의 지시로 태희의 기획안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밖에 없었다며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도 한상무를 비롯해 부하직원인 팀원들 역시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여진은 한때 연인이었던 준수가 자신이 제일 싫어했던 태희와 결혼한 것에 대해 원망하기도 했다.
결국, 여진은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며 "내가 지금 가진 게 뭐야? 남은 사람이 누구야?"라고 소리치고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평소 얄미운 짓만 골라 하며 미움을 샀던 여진이지만, 일부터 사랑까지 모두 태희에게 밀린 상황을 참을 수 없어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런 여진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안타깝다", "측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역전의 여왕>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중계방송으로 1시간 지연방송 됐다.
[사진=채정안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