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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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탁구] 남자탁구, 북한 꺾고 결승진출…'金 보인다'

기사입력 2010.11.15 22:04 / 기사수정 2010.11.15 23:53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남자 탁구 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5일 오후7시(현지시간) 광저우 체육관에서 남자 탁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북한과 단체전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였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단체전 준준결승전에서 신진 강호로 떠오른 홍콩을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날  북한 대표팀 역시 대만과 최종 세트까지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서 한국과 맞붙게 됐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선봉을 맡은 '맏형' 오상은(33, KGC)이 리철국(25)을 3대0으로 제압했고, 이어진 2단식에서는 주세혁(30, 삼성생명)이 '수비의 달인' 답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김혁봉(27)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3단식의 이정우(26, 농심삼다수)마저 김철진(23)을 3대0으로 가볍게 처리하며 한국은 최종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끝없는 부진에 빠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한국 남자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부터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끌어갈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중국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중국이 최강자다운 실력을 선보이며 일본을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은 16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사진 = 주세혁 (C) 대한탁구협회제공]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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