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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정해균→신은정 캐스팅, 박인환X나문희와 '현실 가족' 케미 예고

기사입력 2020.12.18 10:2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빌레라'가 배우 정해균, 김수진, 정희태, 조복래, 신은정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막강 조연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1년 상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나빌레라'(연축 한동화, 극본 이은미)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심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 휴먼 드라마의 대가 한동화 감독과 '터널'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발산한다. 이에 인생 끝자락에 있는 일흔 노인과 막 인생을 시작한 스물셋 청춘의 교감 그리고 꿈을 향한 동행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높인다.

그런 가운데 심덕출과 최해남(나문희)의 가족으로 정해균, 김수진, 정희태, 조복래, 신은정이 출연을 확정해 현실 가족 케미를 예고한다. 정해균은 덕출과 해남의 장남 성산 역을 맡았다. 성산은 가장의 강한 책임감으로 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참견하는 FM 장남. 자신이 세운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평범한 노년 생활을 보내길 바랬던 아버지 덕출이 돌연 발레를 하겠다고 하자 격렬히 반대한다. 정해균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백일의 낭군님', '블랙독'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호평받아왔기에 그가 보여줄 고지식한 장남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덕출과 해남의 아픈 손가락이자 하나밖에 없는 귀한 둘째 딸 성숙 역은 김수진이 맡는다. 성숙은 10년 넘게 끊임없이 선거에 도전하는 남편과 이로 인해 민폐를 끼치게 될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인물. 드라마 '스토브리그',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미호뎐'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꾸밈없고 진솔한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던 김수진이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작품에 녹아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덕출과 해남의 사위 영일 역은 정희태가 맡는다. 한없이 밝고 넉살 좋은 성격의 영일은 10년 넘게 선거에서 낙선해온 정치 백수. 매형에게 신세를 지며 출마하는 상황이지만,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아내 성숙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는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자백', '청일전자 미쓰리'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정희태의 개성 넘치는 연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조복래는 극 중 덕출과 해남의 막내아들 성관 역으로 분한다. 성관은 전도유망한 의사를 그만두고 다큐멘터리 PD로 꿈을 전향하지만, 아직까지도 아쉬워하는 어머니와 형의 참견에 이골이 났다. 때문에 가족 중 유일하게 아버지 덕출의 발레 도전을 응원하고 찬성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명품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조복래가 그려낼 성관에 기대가 모인다.

신은정은 덕출과 해남의 며느리이자 성산의 아내 애란 역을 맡았다. 애란은 딸 은호(홍승희)를 대학에 보낸 뒤 자신 또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보려는 인물. 남편과 달리 시아버지 덕출의 꿈을 지지해준다. 부드러운 매력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연기로 주목받은 신은정의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정해균, 김수진, 정희태, 조복래, 신은정과 함께 하게 돼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며 "박인환과 나문희를 중심으로 한 2남 1녀 가족의 모습에서 현실감 넘치면서 따뜻한 가족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각 소속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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