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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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영대, 하이틴 로맨스 속 애절함…멜로 눈빛 '촉촉'

기사입력 2020.12.16 18:01 / 기사수정 2020.12.16 18:0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펜트하우스’ 김영대의 애절함이 돋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배로나(김현수 분)를 잡으려는 주석훈(김영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훈은 로나의 자퇴 소식을 듣고 곧바로 “너 자퇴서 냈다는 게 사실이야?”라고 물었다. 교무실에서 천서진이 엄마를 모욕하는 모습에 결심을 더욱 굳힌 로나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그런 로나를 보는 석훈은 겉으로는 태연하려 했지만, 속이 말이 아니었다. 학교가 시시해졌고 너희가 이겼다며 돌아서는 로나를 붙잡고 석훈은 애절하게 “가지 마”라고 했다.

그동안 석훈은 배로나를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주며 곁을 지켜주면서도 늘 포커페이스로 일관해왔다. “가지 마”라는 대사는 짧지만 석훈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라 석훈과 로나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만두냐고 로나를 설득했지만 “민설아도 잘못한 것 없는데 죽었잖아”라는 대답에 석훈의 말문이 막혔다.

배로나는 “네가 무슨 짓을 한지 알겠지? 앞으로 아는 척하지 말아줘. 내 이름도 부르지 마. 역겨워”라고 석훈을 매섭게 몰아세운 후 자리를 떠났다. 배로나의 분노에 석훈은 아무 말도 못 하고 후회 어린 눈빛으로 그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봤다.

부모로 인해 엇나가고 내면이 병들어 가던 석훈에게 로나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 생경한 감정과 사건 속에서 흔들리는 석훈을 보는 시청자들은 우려와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김영대는 석훈의 후회와 배로나를 향해 난생처음 느끼는 감정을 순수하게 표현하며 점점 시청자들에게 스며들고 있다. 최근 극에 활력을 주고 있다는 평가 역시 받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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