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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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탁구] 남자탁구, '난적' 홍콩 꺽고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0.11.14 23:15 / 기사수정 2010.11.15 00:15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남자 탁구 대표팀이 여자 대표팀과 단체전 동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8강전에서 대표팀이 '신진 강호' 홍콩을 기분 좋게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신예'선수들을 내세워 가볍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홍콩전에서는 최정예 '베터랑'들을 내세웠다. 홍콩은 탁구 '최강'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만만히 볼 수 없었기 때문.

1단식에서는 중요한 시합에서 늘 선봉에 섰던 '베터랑' 오상은(33, KGC)이 나섰다. 오상은과 맞붙은 홍콩의 베터랑 리 칭(LI Ching, 35)은 접전끝에 첫 게임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오상은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 3대2의 값진 승리를 획득했다.

이어진 2단식에서는 '수비의 달인' 주세혁(30, 삼성생명)이 탕 펑(TANG Peng, 29)에게 3대0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탄 한국 대표팀은 세 번째 주자 이정우(26, 농심삼다수)가 층 육(CHEUNG Yuk, 29)과 마지막 게임까지가는 접전끝에 3대2로 승리하며 최종 세트스코어 3대0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홍콩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대표팀의 '베터랑'들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고 나가며 예상외로 손쉽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중국, 북한, 일본 등 탁구 강호들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사진 = 주세혁 (c)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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