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라디오쇼' 방송인 하하가 스페셜 DJ로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자가격리로 자리를 비운 박명수를 대신해 하하가 스페셜DJ로 진행을 맡았다.
현재 박명수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이찬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하하는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 씨를 대신해 진행한다"라고 인사하며 "어제 새벽까지 명수 형과 연락했다"며 "따뜻하신 분이다. 집에서 굉장히 외롭게 지내고 계신 것 같다. 빨리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건강하시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하는 "입담이 끊겨서 프로그램이 많이 끊겼다. 6년간 엄마처럼 안아줬던 '라디오쇼'로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박명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하하는 오프닝 곡부터 춤을 추며 흥을 발산하더니 "제 프로그램이면 이렇게 안 할 텐데 텐션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하하는 '성대모사의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진행하기 전, "미치겠다.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재미가 없다면 제 탓이 아니다. 청취자 분들 잘못이다. 스태프 여러분의 잘못일 수도 있다. 날 괜히 쓴 것"이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하하는 "난 오늘 하루니까 선물 팍팍 쏠거다. 대신 날 낚지마, 시험에 들게 하지마"라고 선언,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