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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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뽀로로' 세션→전자기기 구매 1억…개코→송소희, 폭소 유발 (라디오스타)[종합]

기사입력 2020.12.10 00:22 / 기사수정 2020.12.10 00:22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세션 활동부터 취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9일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스페셜 MC로 가수 이적이 함께한 가운데 국악인 송소희, 가수 바비킴, 적재, 래퍼 개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적재는 검정고시를 보고 18살에 예대에 진학했다고 밝히며, 버클리 음대를 직접 포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학비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전액 장학금을 바라고 오디션을 봤는데 반액 장학금이 나왔다. 그래서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녹음은 누구 노래인지 모르고 당일에 가서 악보 보고 연주하기도 한다"라며 "나중에 알고 보니 '뽀로로'도 작업을 했었다. 팬분들이 앨범 정보에 올라와 있는 이름을 보고 알려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재는 평소 전자기기 쇼핑을 즐긴다며 1년에 7천만 원에서 1억 가까이 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소희는 국악인들이 하는 '산공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소리 공부하는 사람들은 꼭 한다. 산에 들어가서 밥 먹고 자는 시간 제외하고는 무조건 노래만 한다. 방학이면 꼭 가서 했다"라며 "판소리하는 분들은 성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폭포 아래서 득음하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자연인처럼 사는 거냐"라고 묻자 송소희는 "전기 터진다. 밥솥도 있고,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트와이스의 노래 안무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공개했다. 송소희는 "처음에는 안무 외우는 거에 급급했는데 지금은 좀 여유로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정직하다. 사이버 가수 보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박수쳤다. 

개코는 최근 크게 다쳤던 원인을 밝히지 않아 여러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패싸움 난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공이 날아오는 걸 잡으려다가 팔이 뒤로 꺾이면서 몸이 낙엽처럼 떴다"라며 "떨어질 때 팔꿈치로 떨어졌다. 나무처럼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뼈가 산산조각이 나서 바로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수술 후 사진을 보고 윤미래 씨가 울었다더라"라고 묻자 개코는 "사진이 손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오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나중에 설명을 다시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구라가 과거 '라스' 블랙리스트로 바비킴을 꼽았던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바비킴은 분개하며 "그때 재밌게 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말했고, 김구라는 "그때 그나마 바비가 재밌었다"라며 화를 누그러트렸다. 

이어 바비킴은 노래 'Let me say goodbye'만 부르면 화장실을 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이 노래를 부른 날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 후로 이 노래를 부르면 그때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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